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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주식 기본 개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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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이란?

영업이익 = 매출액-(매출원가+관리비+판매비)로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번 수익을 의미합니다.

정유기업을 예로 들면,

매출액은 판매금이고 매출원가는 원유 가격과 같은 원자재 비용, 관리비는 정유시설 관리비 판매비는 이밖에 인건비, 세금 등이 포함됩니다.

영업이익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매출이 아무리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영업이익이 나오지 않으면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년 1조 원의 매출을 내는 기업 A와 1000억의 매출을 내는 기업 B가 있다고 합시다.

기업 A는 매출은 많지만 매출 원가가 1조 2000억으로 매출이 증가할 때마다 오히려 적자가 나는 기업입니다.

기업 B는 매출은 많지 않지만 높은 기술력으로 매출원가는 10억 원에 불과합니다.

어떤 기업이 더 좋은 기업일까요?
당연히 B겠죠.

물론 기업 A가 향후 이익을 내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라면 달라지겠지만 위와 같은 조건이 지속된다고 보았을 때 기업 B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때문에 뉴스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무작정 투자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영업이익도 봐야 합니다.

영업이익의 중요성을 아주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최소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바로 투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영업이익이 높은 기업은 어떤 기업들일까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술 진입장벽입니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은 경쟁자가 적다는 것이고 경쟁이 심하지 않다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때문에 저는 과점 시장 플레이어들을 좋아합니다.

디램 산업을 생각해봅시다.

디램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 3위는 마이크론입니다.

이들이 디램 시장의 97%를 점유하고 있지요.

이들의 디램 이익률은 높을 때는 70%에 육박하고 낮을 때도 20%는 넘습니다.

제조 기업의 마진율이 10%가 넘는 것은 정말 높은 이익률입니다.

이들이 이렇듯 높은 마진율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높은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웨이퍼에서 미세 공정을 통해 수많은 반도체를 만들어내는 기술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EUV가 도입되면서 기술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낸드플래시 시장은 경쟁 시장입니다.

10개 이상의 플레이어가 경쟁하고 있지요.

낸드플래시는 디램보다 제조가 쉽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1위인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요.

 

이렇듯 기술 진입장벽은 영업이익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기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으니 해당 기업이 시장에서 점유율이 어떤지 확인하시고 점유율이 높다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반드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업이익이 적자라면 꼭 자본금 변동사항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랜 기간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전환사채가 있습니다.

이는 호재의 주가 반영 정도를 낮추는 아주 좋지 않은 것입니다.

당기순이익 이란?

영업이익에 영업외 수익, 비용, 특별이익, 손실 추가하고 법인세를 뺀 것입니다.

기업의 통장에 최종적으로 쌓이는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법인세가 낮아졌습니다.

때문에 주요 테크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고 이들은 그 돈을 이용해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당시 빅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던 이유입니다.

위와 같이 당기순이익도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자하시기 전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흐름을 반드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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