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이란? 장단점 무상증자와 차이(카카오 액면분할 영향은?)

1.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주식을 쪼개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만약 50만 원인 주식이 있다고 했을 때 이를 1/10개로 나누면 1주당 5만 원이 되고 주식수는 10배 늘어납니다.

액면분할은 기업의 펀더멘탈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아무 이득이 없다면 할 일이 없겠죠.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200만 원인 주식이 있다고 합시다.

너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사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사고 싶은 사람이 10명이라면 그중 돈이 많은 일부만 살 수 있죠.

만약 이를 1/40로 쪼개 5만 원으로 액면 분할하면 어떨까요?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은 사람들이 모두 매수할 수 있게 되겠죠.

즉 액면 분할은 소액주주의 참여를 유도해 주식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저만해도 삼성전자를 너무 사고 싶었는데 2018년까지 200만 원이 넘었기 때문에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액면 분할 후 매수할 수 있었죠.

어? 펀더멘탈에 아무 영향이 없고 주식수만 늘어나는 거면 무상증자랑 차이가 없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액면분할과 무상증자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무상증자와 차이점

사실 주주 입장에서는 큰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무상증자는 액면가에 변화가 없지만 액면분할은 액면가가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무상증자는 잉여금을 자본금을 전환하는데 액면분할은 그런 효과가 없습니다.

사실 주주입장에서는 무상증자가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카카오 액면분할 영향은?

카카오가 15일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습니다.

1:5 비율로 한주에 50만 원에서 10만 원이 됩니다.

애플, 테슬라의 액면분할 사례를 보았을 때 단기적으로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가격 때문에 투자를 고민했던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릴 수 있습니다.

절대 매수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주식시장은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안무도 모릅니다.